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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하게 재미를 주던 베토벤 바이러스가 종영이 되었습니다.
특히 오케스트라의 의야기를 다룬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재밌게 본 터라,
더욱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국 강마에는 토벤이와 함께 담담하게 길을 떠나는 장면이 드라마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 스럽습니다.
그 꿈이 크던 작던, 어쩔수 없이 그 꿈에 반하는 현실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현실을 이기기 위한 노력을 공감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은 훈훈해 집니다.
강건우-강마에-두루미 3명의 사랑,음악,열정의 이야기는 워낙 드라마의 큰 줄기라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이고,

저는 오히려 오케스트라를 이루는 단원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회 에서는 어쩔수 없는 사정으로 해체되는 오케스트라를 정리하며 혼자 남아 울고있는 밤 무대 연주자 배용기의 눈물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은 있었지만 어려부터 집안이 안 좋아서...현실은 캬바레에서 색소폰을 불수 밖에 없었던 그에게, 오케스트라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음대를 나온 다른 단원들과 충돌도 많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무식(?)에 많은 이들에게 핀잔과 괄시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때론 지나치게 흥분하곤 했지만, 결국 "하하하~" 웃어 넘기는 모습을 보여주던 그 였습니다.

외부의 압력 때문에 모두가 더 이상 음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젠 그만되었어" 라고 모두들 점잖게 포기하는 상황에서도...다시 시작하기 위한 불씨가 된 것은 바로 그 였습니다.

좋아하고 즐거웠던 함께했던 시간을 차마 잊을 수 없었던 그...
괄시와 무시속에서도 끊임없는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즐기고 노력하는 그 모습 이야말로 진정한 열정이 아닐까...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양한 악기가 어울려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화음을 내듯이,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어울렸고 그들을 잘 조율해 내는 지휘자가 있었기에
한편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만들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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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3 00:16 2008/11/1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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